울산아이와가볼만한곳 주전몽돌해수욕장 울산해수욕장 동해바다 정자해수욕장

 

울산주전몽돌해수욕장 (울산동구주전동)

월곡칼국수를 네비에 치고 가면 그곳에 몽돌해변 주차장도 있고

화장실과 편의점도 있어서 그곳에 주차하고 놀기 딱 좋다.

울산 동구 주전 몽돌해변 

어릴 적 울산에만 몽돌해변에 와서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와 가족들이 삼겹살을 많이 구워 먹었다. 그래서인지 아직까지.. 아빠, 엄마 친정가족과 함께 주전을 갈 때면 삼겹살을 구워 먹는다.. 음.. 무언에 약속 같은.. 당연한 의식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캠핑 장비 몇까지만 챙기면 삼겹살을 쉽게 빠르게 구워 먹고 치울 수 있어서 여보님도 어느새 스며들었고.. 나도 우리 가족과 함께 갈 때면 삼겹살 또는 라면을 챙겨 주전에서 먹고 오곤 한다.  주전해변에서는 1박 캠핑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대부분 사람들이 고기를 구워 먹으러 오는 것 같다. 

친구들은 왜 바닷가 와서 고기를 구워 먹냐고 하지만 울산 사람들은 대부분 바다 오면 고기를 구워 먹으러 오는 것 같다. 주전 몽돌해변에 오면 바다 냄새와 고기 냄새가 모든 사람들의 코를 자극한다.ㅋㅋ;;

울산 몽돌해변

울산 몽돌해변은 해수욕장과 다르게 모래보다는 굵은 모래나 돌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모래 놀이하는 맛은 나지 않는다. 파도가 늪을 때는 위험하기 때문에 물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산해수욕장 같은 경우는 파도가 크지 않고 잔잔해서 바로 앞에서 물을 떠서 모래와 물을 섞어 놀 수 있지만 주전해변은 동해바다가 쭉 이어져 있는 곳이라 파도도 높고 세서 정말 조심해야 한다. 아이들이 물놀이할 때는 구명조끼와 튜브가 필요하고 부모님 시야에서 절대 벗어나면 안 되는 곳이다. 어릴 적 많이 놀러 왔지만 수영을 하는 나도 파도 타다가 저 멀리 가거나 옆으로 쓸려 내려가 열심히 헤엄쳐 나오기는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위험했던 일들이어서 소름이 돋기도 한다.

아이들과 함께 돌을 던지면 놀기 좋은 곳! 여기는 아이들과 바다 뷰를 보며 캠핑하는 곳으로 생각하면 된다. 어른들끼리 친구들이랑 함께 물놀이를 한다면 안전장비는 꼭 잘 챙겨서 놀아야 한다. 

울산 주전 몽돌해변

주전 몽돌해변은 울산 12경으로 울산 시민들이 즐겨 찾는 해수욕장이다. 주전은 땅이 붉다는 뜻으로 땅 색깔이 붉은색을 띠고 있다. 동해안을 따라 1.5km 해안에 직경 3~6cm의 동글동글한 까만 자갈이 해안에 길게 늘어져 있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노랑바위, 샛돌 바위 등 많은 기암괴석이 있다. 또한, 주전 몽돌해변의 파도 소리는 동구의 소리9경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몽돌 사이로 드나드는 파도소리는 오늘의 번영을 이뤄낸 동구 사람들의 강인함이 느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주전몽돌해변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아들과 작은 몽돌을 찾아다니고, 이쁜 돌 찾고, 납작한 돌을 바다 멀리 던지며 열심히 에너지 소비를 시키고 있다.    

저번에 오니깐 연을 날리고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아들도 해보고 싶다는 말에 연을 문구점에서 사 왔다. 그날을 날씨가 많이 추워서 밖에서 연날리기는 다음에 하자고 했는데.. 다음에 하길 잘했다. 음료수를 사러 편의점에 가면서 바닷가 앞 편의점에 연 가격 여쭤보니 문구점에 비해 3배 정도 비쌌다. 

둘째 아들은 아빠랑 꼭 해야 한다더니..

하는 건지 마는 건지.. 아빠가 연을 날리고 있다.

첫째 아들은 첫 연날리기를 한 번에 성공했다. 열심히 날리고 날리더니.. 20분 정도 날리고는 이제 텐트에서 아이패드 하며 맛있는 거 먹자고 한다. 둘째는 에너지 소비를 다하고 텐트에서 잠들었고 첫째 아들과 과자를 하나씩 꺼내 먹는 재미도 느꼈다. 어느새 이만큼 커버렸는지.. 한 달이 너무 빠르고 1년이 너무 빠르다.

첫째는 에이스에 믹스커피 찍어 먹는 것은 어디서 배웠는지 여보님이 나에게 준 믹스커피에 에이스를 찍어 먹고 있었다... (그래.. 이게 추억이지.. 네가 맛있다면 되었다..) 많이 먹지는 말고 커피는 분명 중학교 되면 맛을 알게 될거야^^ 이렇게 우리 가족 하루가 저물어 갔다^^